전설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그룹 뉴진스가 협업하면서 놀라움을 자아낸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1세대 대중가수인 현인(현동주) 등등. 동경미술학교와 동경음악학교를 포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예술계의 도쿄대’ 동경예대는 이처럼 기라성 같은 인물이 있던 곳. 책은 일본 내에서도 베일에 싸인 동경예대 캠퍼스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예대생 아내’를 둔 작가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밀도 있는 관찰로 써 내려간 에세이집이다. 비밀스러운 천재들의 삶을 들여다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단지 좋아한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예술에 대한 이들의 열정과 비슷한 고민들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충족하는 걸 넘어 울림을 선사할지도 모른다.
전설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그룹 뉴진스가 협업하면서 놀라움을 자아낸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1세대 대중가수인 현인(현동주) 등등. 동경미술학교와 동경음악학교를 포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예술계의 도쿄대’ 동경예대는 이처럼 기라성 같은 인물이 있던 곳. 책은 일본 내에서도 베일에 싸인 동경예대 캠퍼스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예대생 아내’를 둔 작가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밀도 있는 관찰로 써 내려간 에세이집이다. 비밀스러운 천재들의 삶을 들여다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단지 좋아한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예술에 대한 이들의 열정과 비슷한 고민들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충족하는 걸 넘어 울림을 선사할지도 모른다.
■ 동경예대의 천재들
니노미야 아쓰토 지음 | 문기업 옮김 | 현익출판 펴냄 | 288쪽 | 21,000원
출처 : 독서신문(http://www.readersnews.com) 유청희 기자